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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바늘 묶는 방법 5가지와 봉돌·도래·낚싯줄 매듭 완전 정복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께 매듭 실력은 곧 어획률과 직결되는 필수 역량입니다. 아무리 고급 루어와 고가 장비를 갖추었어도 매듭이 부실하면 대표 입질 한 번에 전 장비를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실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팔로마 노트·클린치 노트·유니 노트·루프 노트·스넬 노트 등 낚시 바늘 묶는 방법 5가지 다섯 가지를 중심으로, 봉돌과 도래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기본 원칙까지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초보자도 한 번에 마스터할 수 있도록 단계별 사진 대신 글만으로도 이해되도록 서술했으니, 천천히 따라 해 보시기 바랍니다.
팔로마 노트 Palomar Knot
특징
- 두 겹 줄로 묶어 단면 압력을 분산시키는 구조
- 브레이드 라인·플루오카본·모노필라멘트 모두 사용 가능
- 90% 이상 결절 강도 유지
사용 시기
- 루어 무게가 무겁거나 대상어 힘이 강할 때
- 나일론 계열 라인에서도 높은 결절력을 확보하고 싶을 때
묶는 순서
- 낚싯줄을 두 겹으로 접어 바늘눈 또는 도래 고리에 통과시킵니다.
- 두 겹 상태로 간단히 한 번 묶어 느슨한 오버핸드 노트를 만듭니다.
- 생성된 큰 루프를 바늘 전체 위로 넘겨 씌웁니다.
- 본 줄과 팁 줄을 동시에 잡아당겨 매듭을 조이고, 남은 끝줄은 2~3mm 남기고 컷팅합니다.
- 완성 후 침이나 물로 매듭을 충분히 적셔 마찰열을 줄여 주시면 더욱 튼튼합니다.
클린치 노트 Clinch Knot
특징
- ‘피셔맨 노트’로도 불리는 전통적인 범용 매듭
- 구조가 단순해 현장 복원 속도가 빠름
- 80% 내외 결절 강도
사용 시기
- 가벼운 지그헤드·웜훅 채비처럼 잦은 교체가 필요한 경우
- 모노·플루오 라인을 주력으로 사용할 때
묶는 순서
- 바늘눈에 통과한 뒤 8~10cm 여분을 남깁니다.
- 팁 줄을 본 줄에 5~7회 감아 줍니다.
- 감은 줄과 바늘눈 사이에 남은 작은 루프에 팁 줄을 넣습니다.
- 새로 생긴 루프에 팁 줄을 다시 넣고, 본 줄과 팁 줄을 동시에 당겨 조입니다.
- 여분은 2mm가량 남기고 자르며, 매듭 끝부분이 깔끔하게 정돈됐는지 확인합니다.
유니 노트 Uni Knot
특징
- ‘더블 유니’로 확장하면 선·선 연결에도 활용
- 체결·해체가 쉬워 현장 채비 변경이 편리
- 결절 강도 85% 이상, 모노·브레이드 모두 호환
사용 시기
- 루어 교체 빈도가 높지만 강도도 중요할 때
- 스냅도래 대신 직접 라인에 매달 때
묶는 순서
- 바늘눈에 통과한 뒤 15cm 정도 여유를 둡니다.
- 본 줄과 팁 줄을 나란히 하여 U자 모양 루프를 만듭니다.
- 팁 줄로 본 줄과 루프를 모두 감싸 5~7회 돌려줍니다.
- 팁 줄을 루프 안으로 넣은 뒤, 팁 줄만 먼저 잡아당겨 초기 매듭을 조여 줍니다.
- 마지막으로 본 줄을 당겨 전체 매듭을 밀착시키고 끝을 자릅니다.
루프 노트 Loop Knot (Figure-8 Loop)
특징
- 바늘·루어와 라인 사이에 자유 루프를 남겨 액션 자연스러움 극대화
- 반복된 풀림·묶기를 방지하기 위해 결절 후 라이터로 끝단 마감 가능
- 브레이드 사용 시 특히 효과적
사용 시기
- 미노우·워블러처럼 라이브 액션이 중요한 하드베이트 채비
- 선상 우럭·광어 다운샷에서 리더 대신 직결 루프 채비를 구성할 때
묶는 순서
- 15cm 가량 팁 줄을 남기고 두 겹으로 접습니다.
- 두 겹 줄로 8자(∞) 모양을 그려 교차점을 만듭니다.
- 팁 줄을 8자 교차점 뒤로 돌려 본 줄과 루프를 동시에 감쌉니다.
- 팁 줄을 8자 중앙 루프로 넣어 줍니다.
- 루프 크기를 원하는 만큼 조절한 뒤 본 줄과 팁 줄을 당겨 마무리합니다.
스넬 노트 Snell Knot
특징
- 바늘과 라인을 동일 축상에 배치해 훅셋 각도를 최적화
- 카본 쇼크리더와 조합 시 결절 강도 90% 이상
- 주로 싱커가 바로 위에 위치하는 캐롤라이나·다운샷 채비에서 인기
사용 시기
- 대상어의 턱이 단단하거나 훅셋 순간 파워가 필요한 큰 입어
- 낚싯대 가이드 사이 매듭 통과를 최소화하고 싶을 때
묶는 순서
- 바늘의 포인트가 위를 보도록 잡고, 라인을 바늘 shank(몸통)에 맞춰 아래로 내려 통과시킵니다.
- 팁 줄을 다시 바늘눈 위쪽에서 들어가 아래로 빼내어 큰 루프를 만듭니다.
- 팁 줄을 바늘 몸통과 본 줄을 함께 감싸며 6~8회 빙글빙글 감습니다.
- 감기가 끝나면 팁 줄을 부드럽게 잡아당겨 매듭을 조입니다.
- 마지막으로 본 줄을 당겨 매듭을 당기고, 여분을 정리합니다.
봉돌·도래·낚싯줄 매듭 시 필수 체크리스트
- 라인 윤활 - 물·침·낚시 전용 윤활제를 이용해 매듭을 적시면 마찰열로 인한 라인 손상을 크게 줄입니다.
- 권장 감기 횟수 - 모노는 5~7회, 브레이드는 7~10회가 안전합니다.
- 컷팅 길이 - 잔 걸림 방지를 위해 2~3mm만 남기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매듭 테스트 - 채비 투입 전, 손으로 강하게 두세 번 당겨 확실히 잠겼는지 확인합니다.
- 정기 교체 - 라인이 하얗게 퍼지거나 매듭 주변이 갈라지면 즉시 재매듭하세요.
마무리하며
고수와 초보를 가르는 기준은 화려한 캐스팅이 아니라 안전하고 견고한 매듭입니다. 팔로마 노트처럼 간단하지만 강한 방법부터, 스넬 노트처럼 전문성이 필요한 매듭까지 상황에 맞춰 골라 쓰시면 잦은 미끼 손실과 대어 탈주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다섯 가지 매듭을 손끝이 기억할 때까지 반복 연습하시고, 현장에서 직접 테스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듭이 완성되는 순간 낚시 실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즐거운 출조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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